농협유통 임직원들, 감귤 수확철 제주 농촌 돕기 힘 보탰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3 20:42:5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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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감귤 수확철을 맞은 제주 농촌에 기업의 손길이 보탬이 됐다. 농협유통 임직원들이 서귀포 취약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돕고, 봉사와 관광을 결합한 ‘제주 탐나는 농케이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지역 농업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했다.

농협유통(대표이사 이동근)이 서귀포농협(조합장 정기철)과 함께 감귤수확 일손 돕기에 참여하며 농촌 상생 활동을 이어갔다.

농협유통 임직원 20명은 지난 20~21일 서귀포농협 관내 취약 농가를 방문해 감귤 수확과 선별·상품화 작업을 지원했다. 이번 활동은 양 기관의 자매결연 13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현재 감귤 최대 주산지인 제주는 노지감귤 수확이 한창이지만,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농가들의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농협유통은 유통기업의 역할을 넘어 농업 현장에서 직접 노동력을 보태며 농가 부담을 덜었다.

임직원들은 제주도가 운영하는 ‘제주 탐나는 농케이션’에도 참여했다. 농케이션은 도외 대학·기업 등 10인 이상 단체가 2일 이상 제주에 체류하며 농촌봉사에 참여할 경우 신청 가능하다.

봉사자들은 목욕비·식비 등 처우개선비를 지역화폐 ‘탐나는전’으로 지급받아 도내에서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한 농협유통 직원은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되는 감귤을 직접 수확해보니 농가의 노고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소비자가 제값을 지불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 현장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화폐를 활용한 농케이션 프로그램도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농협유통은 앞으로도 농촌봉사, 상생 유통 구조 강화,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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