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 "경남교육 자존심 되찾겠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10 13:00:28 기사원문
  • -
  • +
  • 인쇄
(경남=국제뉴스) 김상권 전 경남도교육청 교육국장이 10일 오전 11시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도교육감 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황재윤 기자
(경남=국제뉴스) 김상권 전 경남도교육청 교육국장이 10일 오전 11시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도교육감 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황재윤 기자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김상권 전 경남도교육청 교육국장이 10일 “내년 6월 3일 열리는 경남교육감선거에서 보수와 중도의 뜻을 모아 단일 후보로 나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도교육감 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김 전 국장은 이 자리에서 “3년 전 ‘경남교육을 바로세우겠다’는 신념 하나로 교육감선거에 나섰지만 0.47%, 단 6,750표 차이로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이미 지난 선거에서 이미 경쟁력과 자질, 도덕성을 검증 받은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의 길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깊은 성찰과 준비의 시간으로 보냈고, 지난 선거에서 72만970표의 지지는 ‘경남교육을 다시 세워 달라’는 도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보고 이 같은 명령에 응답하고자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교사로, 학교 운영 교장, 경남교육 실무자인 국장 등 37년 간 교육계에 몸담은 김 전국장은 현 경남교육청의 교육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20025학년도 수능에서 경남은 국어, 영어, 수학 모든 영역에서 전국 최 하위권을 기록하고, 1,6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쏟아 부은 태블릿 PC 사업은 현장의 혼란만 남겼고, 실효성 없는 기관 설립은 예산 낭비로 이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태블릿 PC 사업과 관련해 김 전 국장은 “29만 여대를 학생들에게 나눠 줬는데 당시 5년이 지나면 성능이 떨어져 제대로 사용이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며 “이로 인해 현재 거액의 수리비가 들어가고 있는 등 문제점이 있는 만큼 향후 교육감에 당선되면서 사업 내용을 꼼꼼히 살펴 보겠다”고 밝혔다.

교육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학련격차를 국가적 과제로 풀어내는 기초학력 책임제 강화 ▲교사 수업권 지켜 교육 본령 회복 ▲농어촌과 도시 간 교육격차 해소 ▲AI 시대 사람 중심의 창의·융합교육미래형 인재양성 체제 구축 ▲투명한 교육행정 실천 등 5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김 전 국장은 “교육은 한 사람이 아닌, 모두가 함께 이루는 일로 교사와 학생,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손을 잡을 때 비로소 교육이 완성된다”며 “경남교육의 자존심을 되찾고,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학교를 만드는데 마지막 소명을 다 할 것”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jaeyuntop@naver.com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