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고객 297만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18일 오후 3시 40분 기준 롯데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대기자가 1만 2000명 이상이며, 대기시간은 3시간 이상 소요된다.

같은날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 유출은 온라인 결제 서버 침해 과정에서 발생했다. 유출된 정보는 CI(연계정보), 주민등록번호, 가상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간편결제 서비스 종류 등으로 개인별 차이가 있다. 고객 성명은 포함되지 않았고, CI만으로는 주민등록번호를 특정할 수 없다.

고객 28만명은 반드시 카드를 재발급받아야 한다. 나머지 고객도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유출 항목을 확인한 뒤 비밀번호 변경 등 보안 조치를 취해야 한다.

롯데카드는 홈페이지와 앱에 '개인신용정보 유출 여부 확인' 메뉴를 마련해 고객이 직접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유출 고객 전원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으며 이 중 28만명은 문자와 전화로 재발급 절차를 안내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