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황민우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8/7986_14645_391.jpg)
금융권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처리되는 데 평균 두 달 넘게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은행‧보험‧증권‧카드‧저축은행 등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한 평균 처리 기간은 76일이다.
연도별 편차는 있었다. 지난 2022년 처리 기간은 88.2일로 가장 길었다. 지난 2020년은 54.1일, 이듬해는 70.2일로 집계됐다.
5년 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접수된 건수는 1084건이다. 지난 2020년부터 접수 건수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가장 많은 괴롭힘 사건이 접수된 지난해는 336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대비 9건 증가한 수치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신고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자세한 처리 현황은 감독관이 결과 보고서를 통해서 확인하고 있다”며 “몇 개 사건의 처리 기간이 길어지면서 전체적으로 특종 업종의 신고 사건 처리 기한이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