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위드, 상반기 영업익 역대급…‘금 거래 수요 덕’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5-08-18 17:48:5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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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위드. [그래픽=황민우 기자]
한컴위드. [그래픽=황민우 기자]




한컴그룹 지주사 한컴위드가 올해 상반기 한컴금거래소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749.9% 급증하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한컴위드는 상반기 호실적이 자회사 ‘한컴금거래소’의 성장 영향이라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실물 금 거래 수요가 증가했다.



한컴위드의 상반기 실적 증가는 금값 상승에 따른 한컴금거래소의 판매 이익 증가 영향이 컸다. 한컴위드는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3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6% 성장했다.



한컴위드는 한컴금거래소와 시너지를 통해 본격적인 디지털 금융사업을 추진 중이다. 관계사 아로와나허브와 함께 금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한 실물연계자산(RWA) 사업에도 진출했다. 하반기 자체 플랫폼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발행부터 다양한 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RWA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컴위드는 한컴그룹의 실질적 지주사로서 그룹 전체 성장을 이끄는 컨트롤타워 역할도 하고 있다. 지난 1·2분기에 걸쳐 한컴위드는 한글과컴퓨터 지분을 추가 매입해 26.73%까지 지분을 늘렸다.



한컴위드의 주도 아래 한컴그룹은 AI·데이터·국방 등 미래 핵심 산업을 이끌고 있다. 한컴은 정부의 ‘데이터 주권’ 확보 정책에 발맞춘 소버린 AI의 핵심 주자로 부상하고 있으며 한컴인스페이의 경우 최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한컴위드 관계자는 “하반기 실물연계자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양자보안 등 차세대 보안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디지털 금융과 보안 영역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립하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달님 기자 pmoon55@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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