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저당 제품을 찾는 소비자 증가에 발맞춰 저당 카테고리 시장 개척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기존 제품에서 당 함량을 줄인 저당 라인업 ‘슈가라이트(Sugar Light)’ 9종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저당 및 건강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헬스앤웰니스(Health&Wellness) 속성의 드레싱과 소스 카테고리 시장은 전년 대비 각각 약 40%, 300%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체당 섭취 목적의 알룰로스 요리당 카테고리 시장은 100% 이상 성장했다.

시장 트렌드에 맞춰 CJ제일제당은 8월 초 ‘백설 슈가라이트 저당 드레싱’ 3종을 출시했다. 내달은 백설 브랜드로 저당 굴소스 1종과 양념장 2종, 해찬들 브랜드로 저당 장류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 제품들은 서로 다른 맛의 강도와 발현 시점을 갖고 있는 알롤로스·스테비올배당체 등 다양한 대체당의 특징을 분석하고 단맛 원료를 조합해 설계됐다. ‘슈가라이트’에는 CJ제일제당이 1년여간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저당 모듈레이션 기술이 적용됐다.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은 다양한 원재료들이 들어 있는 드레싱·소스·장류 등은 미생물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유통 안정성을 확보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스·양념·장류 등 카테고리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CJ가 저당 소스·장류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에 큰 반향과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 개발과 시장 개척에 지속 노력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달님 기자 pmoon55@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