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대전 초등생 피살사건, 여교사 명 씨 정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2-21 19:59:4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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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사진=SBS)

SBS '궁금한 이야기Y'가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을 추적한다.

21일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대한민국 초등학교 안에서 벌어진 잔혹한 살인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어쩌면 평범한 하루일 수도 있었을 그날, 김 씨 가족의 끔찍한 비극은 한 통의 전화로부터 시작됐다. 초등학교 1학년인 딸 하늘이가 학원 셔틀버스에 타지 않았다며, 학원 관계자가 전화를 걸어온 것. 곧바로 휴대전화 위치 추적 앱을 켠 아버지 김 씨는 딸의 위치를 확인하는 동시에 수화기 너머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고 한다.

김 씨는 수화기 너머에서 "나이가 있는 여자에 거친 숨소리가 계속 들렸다. 약 100미터 전력 질주한 그런 헉헉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서랍을 여닫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라고 기억했다.

딸 하늘이가 있었던 곳은 바로 학교 시청각실. 하지만 흉기에 찔린 뒤였던 하늘이는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건 범인의 정체였다.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사람이 바로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 40대 명 씨였던 것.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선생님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살해한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사건 발생 전에도 동료 교사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커터칼을 들고 다니는 등 여러 문제를 일으켰다는 명 씨. 그녀는 사건 직후 자신의 범행동기가 "우울증 때문이며 그게 누구든 맨 마지막에 나가는 아이와 함께 죽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건 발생 전 범행도구를 검색한 사실이 드러나는가 하면, 흉기를 사 오는 모습이 확인되며 그녀의 계획 범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 국민을 비통에 빠뜨린 대전 초등생 피살 사건을 파헤칠 '궁금한 이야기 Y'는 21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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