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 당일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 오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48% 상승한 10만 1072.78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0.24% 하락한 3362.73달러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당선인이 2기 행정부에서 가상화폐 및 인공지능(AI) 차르로 임명한 전 페이팔 COO 데이비드 색스에게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행정명령에는 암호화폐 산업의 정책 요구를 옹호하는 자문 위원회 설립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식이 열리는 20일에 해당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종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최대한 보유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정부가 수백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인수해 '전략적 비축'을 추진할 계획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