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시각장애 환자들을 위한 마이크로 전자눈 장치와 시력교정 스마트 글래스를 개발하는 소셜벤처기업 ㈜Cellico(대표 김정석, 이하 ‘셀리코’)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명수, 이하 ‘KBIOHealth’)이 협력해 개발한 증강현실 기반 스마트 안경 ‘Eyecane’이 2025년 CES 혁신상 수상에 이어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에디슨 어워드(Edison Awards) 최종 리스트에 선정됐다.
증강현실은 AR-현실세계에 디지털 가상현실 정보를 더하는 기술이다.
에디슨 어워드는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가 상으로 혁신적인 신제품, 서비스 및 비즈니스의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다. 에디슨 어워드의 대표 수상자로는 애플(Apple)의 스티브 잡스(Steve Jobs), 테슬라(Tesla)의 일론 머스크(Elon Musk) 등이 포함되어 있다.
‘Eyecane’은 노화성 황반변성(AMD), 망막색소변성, 야맹증, 당뇨망막변증과 같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손상된 시야영역를 보조해 환자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한다. 실시간 영상 처리 기술을 통해 선명한 이미지를 잔존하는 주변 시야로 재배치함으로써 환자들이 얼굴 인식, 글 읽기, 물체 찾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의료기기다.
셀리코와 KBIOHealth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공동 연구개발한 ‘Eyecane’의 기술력은 에디슨 어워드 헬스, 메디컬&바이오테크(Health, Medical & Biotech)분야에서 지난 2023년, 2024년에 수상을 하며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올해의 ‘Eyecane’은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고령자와 시각장애 환자들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켜 높은 평가를 받으며 2025년 최종리스트에 선정됐다.
KBIOHealth 이명수 이사장은 “셀리코와 KBIOHealth가 개발한 아이케인이 이러한 세계적인 기업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것은 국내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세계로 향하는 대한민국 첨단의료산업의 중심에서 인류 건강의 미래를 개척하는 공공기관으로서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의의 삶의 질 향상에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셀리코 김정석 대표는 “‘Eyecane’의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전 세계 더 많은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BIOHealth와 셀리코는 앞으로 연구개발과 사업화 및 위탁생산 등을 함께 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