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제뉴스) 송영심 기자 = 원광대학교 박성태 총장을 비롯한 원광대 방문단 16명이 지난 16일 베트남 달랏시 응우 티 미 러이 부서기장 및 땅 꽝 뚜 시장을 만나 양 기관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은 원광대, 원광대 한방병원과 장흥통합의료병원이 함께했으며, 기업체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이 동행했다.
회담에서는 달랏시 부의장과 시장이 환영사를 통해 원광대와 달랏시가 이미 의료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음을 강조하고, 앞으로 의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를 희망했으며, 특히 달랏시는 의료시설 보강 필요성에 따라 추후 고품질 병원 및 요양원 설립에 대한 청사진을 가진 만큼 원광대 의생명 분야 등에서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박성태 총장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달랏시 측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원광대는 앞으로 5년간 2,670억 원 규모의 글로컬30 사업을 수주해 생명산업 거점대학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북자치도 및 익산시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오가노이드 사이언스와도 공동 연구 등 지·산·학·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달랏시와도 원광대를 넘어 지자체 단위로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 구축을 기대하고, 특히 원광대 한방병원 달랏 한의진료센터 운영으로 쌓아온 원광대와 달랏시의 의료 공동발전 관계를 농업과 생명과학 분야로 확장하면 더 큰 성과가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달랏시에서는 의료뿐만 아니라 교육 및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희망하고, 원광대가 달랏시 소재 대학들과 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인재 양성에 기여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원광대와 달랏시는 이번 회담을 통해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의료와 생명과학뿐만 아니라 지역 상생과 글로벌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으며, 정기적인 교류와 협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