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광산 추도식 논란, 친일굴욕 '외교대참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11-25 15:18:2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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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보당 홍성규 수석 대변인/고정화기자
사진=진보당 홍성규 수석 대변인/고정화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진보당 홍성규 수석대변인은 사도광산 추도식과 관련하여 서면브리핑을 통해 강력한 비판을 제기했다.

홍 대변인은 "{이번 사도광산 추도식이 친일굴욕 외교의 결과로, 외교적 참사라고 규정"했다.

홍 대변인은 "정부가 하루 앞두고 불참 결정을 내린 이번 '사도광산 추도식'에서, 일본 정부 대표로 참석한 극우인사 이쿠이나 외무성 정무관이 기어이 조선인 강제동원에 대한 합법성을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산 노동자 중에는 당시 일본 노동자 정책에 기초해 한반도에서 온 많은 분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이쿠이나 정무관의 발언을 비판하며, 이는 과거사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변인은 "아무런 사과 없이 과거사를 왜곡하는 일본의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에 우리 국민 모두가 강력한 반대를 표명했을 때, 정부는 무엇을 했습니까?"라며,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그는 "조선인 강제동원 역사를 알리는 전시물을 설치하고 매년 추도식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나, 일본은 결국 전시물에서 '강제동원'을 삭제하고, 추도식이 아닌 '세계문화유산 등재 축하파티'를 기획했다"고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친일굴욕외교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비참하게 짓밟은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는 '불참'을 결정했으나, 외교부의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양국 외교당국 간 이견 조정에 필요한 시간이 충분치 않아 합의에 이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도광산 추도식 논란은 일본의 과거사 왜곡과 우리 정부의 대응을 둘러싼 문제로 국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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