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 극복의 조력자, 남편과 함께 26승 신화 이뤘다”
13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박인비 가족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박인비는 골프 슬럼프 시절 남기협 코치였던 남편을 만나 변화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코치로서 굉장히 프로패셔널했다”는 박인비는 남편의 지도 아래 경기력과 심적 안정감을 되찾아 슬럼프를 극복하며 26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남편을 “내 인생 최고의 코치이자 든든한 조력자”라 칭하며 감사를 전했다.
“육아엔 충신? 딸바보 남편의 현실 육아”
골프 코치로서만이 아니라 남편으로서, 아빠로서의 모습도 빛났다. 남편 남기협은 육아에서는 “박인비의 지시를 충실히 따른다”며 딸 인서와 놀아주고 집안일을 도맡는 모습을 보였다. 집안 어지른 딸의 장난에도 웃으며 청소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우시? 좌시?’ 골프 DNA, 차세대 골퍼 탄생?”
박인비 가족의 또 다른 화제는 딸 인서의 ‘골프 집중력’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인서 양은 엄마의 경기 영상을 초집중하며 지켜봤다. 이를 본 남편은 “인서가 골프를 좋아하는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우시여야 퍼트를 잘한다”며 딸의 ‘우시냐 좌시냐’ 여부를 두고 장난스러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박인비는 “딸이 남편처럼 왼손잡이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걱정했지만, 남편은 “좌시도 괜찮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더해 남편은 “딸을 골프선수로 키우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박인비는 “레슨비도 안 드니까 사교육비 걱정도 없다”고 농담 섞인 욕심(?)을 드러냈다.
“둘째까지 곧 네 식구…골프 천재 가족 탄생?”
방송 말미, 박인비는 둘째를 임신 중이라고 밝혀 겹경사를 전했다. “2주 정도 예정일이 남았다”며 “곧 네 가족이 된다”고 기쁜 소식을 나눈 것. 박인비와 남기협 부부는 코치와 선수로서, 또 부모로서 한층 더 행복해진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은 박인비 부부의 골프 신화와 가족 이야기를 조화롭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차세대 골프 신동으로 기대되는 딸 인서와 함께 더 큰 미래를 꿈꾸는 이들 가족의 모습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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