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공개된 ‘사장님이 누구니? 전데요’ 영상에서 그는 개그맨 이경규의 조언을 가슴 깊이 새기며 살아가고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진행을 맡은 개그우먼 장도연은 “이미 벌 만큼 버셨는데 왜 여전히 쉬지 않고 열심히 사세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진영은 두 가지 이유를 들며 그 답을 밝혔다. 첫 번째는 바로 일 자체에 대한 진정한 즐거움이었다. 그는 “너무 재밌다. 우리 회사가 너무 좋다”며 회사와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성공을 위한 열정이 아니라 일에 대한 사랑이 그를 이끌어 온 원동력임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나 두 번째 이유는 조금 더 무거웠다. 박진영은 “나쁜 쪽으로는 하루아침에 사라질까 봐 겁나는 게 있다”고 고백했다.
여기서 장도연은 개그맨 선배 이경규의 말을 언급하며 박진영의 철학에 공감했다. 장도연은 “이경규 선배님이 늘 ‘야! 나대지 말아야 돼’, ‘너 그러다 날아가는 거야’라는 말씀을 하신다”고 이야기했다. 이경규가 후배들에게 던지는 조언이 박진영에게도 깊이 새겨졌음을 알 수 있었다.
박진영은 “항상 더 겸손하게, 착하게, 남을 배려하며 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일과 회사, 그리고 자신에 대한 겸손한 태도와 성실함이 그가 지금까지 대중 앞에서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었던 비결이었음을 이번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보여줬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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