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연은 12일 오후 MBC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 출연했다. 이날 최연소 단독 출연자로 새로운 기록을 세운 이수연은 태진아의 ‘사모곡’을 가창하며 등장했고 열 살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가창력과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실력을 입증했다.
최근 ‘신동 트로트아이돌 국민경선대잔치‘ 대상을 차지한 이수연은 “제가 행사를 가면 잘 떨지 않는데 결승전 날은 긴장감을 느꼈다. 1등을 하자는 생각은 안 하고 평소 연습한 것만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갔는데 우승을 하게 되어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난 7일 발매한 첫 싱글 ’이수연‘으로 정식 가수로 첫 발을 내디딘 이수연은 직접 앨범 소개에 나섰다. 타이틀곡 ’놀아보세‘에 대해 “국악과 트로트가 섞인 노래인데 제가 부르면서도 흥이 난다. 노래를 익힐 때 여러 번 들어야 익히는 편인데 이 노래는 듣자마자 멜로디가 중얼거려지는 노래였다”고 소개했다.
더블 타이틀곡 ’할매국시‘에 대해서는 “저를 키워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감사드리는 마음이 담긴 노래다. 맛으로 표현하자면 국물만 마셔도 사랑이 느껴지는 사랑 맛이다. 제 앨범을 위해 노력해 주신 분들께 보답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수연은 직접 ’놀아보세‘의 라이브 무대로 폭발적 가창력을 선보였다.
학교생활도 충실히 하고 있다는 이수연은 “평소 수업이 끝나면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춤을 추는데 남자 애들이 괴롭혀서 화가 날 때가 있다. 친구들과 장기 자랑으로 아이브 언니들의 ’애프터 라이크‘를 준비했는데 취소가 됐다”고 평범한 일상도 소개했다.
이수연은 “오늘 손태진 삼촌과 단둘이 진행을 했는데 토크도 하고 게임도 같이 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자주 출연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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