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문화클럽 어린이정원 8호 매헌시민의숲 전경
서울그린트러스트 정원문화클럽(이하 정원문화클럽)은 KB국민은행의 후원과 서울시의 협력으로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숲에 여덟 번째 어린이정원을 새롭게 조성했다. 정원문화클럽은 2015년부터 도시의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자연 친화적 놀이 공간을 만들어왔으며, 지금까지 총 7개의 정원을 조성했다. 이들 어린이정원은 대한민국조경대상과 서울특별시 조경상 등 여러 상을 받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매헌시민의숲에 조성된 어린이정원은 2021년부터 KB국민은행과 정원문화클럽이 함께 추진하는 ‘스타프렌즈정원’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대공원, 국립수목원, 서울식물원,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이어 다섯 번째로 완성된 정원이다.
매헌시민의숲은 우리나라 최초로 숲 개념을 도입해 38년 전 조성된 공원으로, 이번 정원에서는 오래된 숲의 특성을 살려 건습지를 조성하고 이끼, 고사리 등 낙우송 그늘에서도 자랄 수 있는 식물들을 심어 어린이들이 더욱 다양한 자연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정원문화클럽은 어린이정원의 개장을 기념하며 11월 9일 ‘숲속 보물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놀이 선생님과 함께 자연이 주는 보물을 찾아 탐험하며, 자연물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정원문화클럽은 매헌시민의숲 어린이정원에서 정원 놀이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원문화클럽은 어린이정원 사업은 도시의 어린이들이 자연과 친숙해질 기회를 제공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하는 사업이라며, 우리는 아름다운 정원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고 생태적으로도 건강한 정원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매헌시민의숲 어린이정원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자연과 함께하는 기쁨을 만끽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서울시 생활권 녹지를 확대 및 보존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2003년 생명의숲국민운동과 서울시 간에 서울그린트러스트 협약을 체결해 ‘서울그린비전 2020’을 바탕에 두고 출범했고, 같은 해 5월 국내 최초로 시민들이 기금을 모으고 나무를 심어 서울숲공원 만들기에 참여함으로써 시민참여형 공원조성 사례를 실현했다. 이후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숲공원을 경영해왔고, 시민과 기업의 자원봉사를 통한 도시숲조성과 도시공원 가꾸기, 녹색문화 캠페인, 학술 행사를 진행하는 등 도시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도시의 녹색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가고 있다.
출처: 서울그린트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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