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3시간 전 교통사고" 전수경, 남편과 과감한 결정 내린 이유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8-31 08:00:3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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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경(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전수경(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뮤지컬 배우 전수경(58)이 결혼식 3시간 전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연한 전수경은 남편 에릭 스완슨과의 결혼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전수경은 "남편은 화려한 걸 좋아하지 않지만, 그가 근무하는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면 리무진이 무료로 제공됐다"며 "한 번 타보자고 했고, 남편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신부의 요청이라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메이크업을 받고 리무진을 타고 호텔로 가는 길에 남산에서 갑자기 쿵 소리가 나더라. 창밖을 보니 바퀴가 튕겨 나와 구르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옆에 오토바이가 지나가고 있었고, 그 바퀴가 오토바이를 넘어갔다"며 순간의 아찔함을 전했다.

전수경은 "바퀴가 빠지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서 운전기사가 사고를 피하려고 정차된 버스에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충격으로 남편이 일어나 나를 구하려 했지만, 위에 달린 선반에 부딪혀 코뼈가 부러졌다.

그는 "나는 냉장고에 머리를 부딪혔고, 사고가 난 것을 깨닫고 돌아보니 남편의 코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결혼식 여부에 대해 고민했지만, 하객들을 생각해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전수경은 "결혼사진에서 남편의 모습이 예쁘지 않아 안타깝다. 다음 날 수술을 받아야 하니 신혼여행지가 병원이 됐다"고 털어놓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사고는 전수경 부부에게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게 되었지만, 그들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결혼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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