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9월 1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토트넘이 경기를 주도했다는 건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토트넘은 이날 볼 점유율(66%-34%), 슈팅 수(20-9), 패스 성공률(85%-71%), 키 패스(13-6), 코너킥(12-7) 등 주요 기록에서 뉴캐슬을 압도했다.
그런데도 졌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뉴캐슬 수비수 댄 번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33분 단 한 번의 패스에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뉴캐슬 골잡이 알렉산더 이삭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손흥민은 이날도 측면과 중앙을 쉴 새 없이 오가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키 패스를 3개나 기록하는 등 주변 동료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에서 슈팅은 1개만 시도했다. 이마저도 수비벽에 막힌 슈팅이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리그 3경기에서 1승 1무 1패(승점 4점)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경기를 통제하고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 시즌 3경기 모두 경기력은 좋았다. 계속 이렇게 한다면 더 많은 보상이 따를 것”이라고 했다. 자신의 전술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토트넘은 9월 A매치 휴식기 이후인 9월 15일 아스널과의 올 시즌 첫 ‘북런던 더비’를 벌인다. 아스널은 올 시즌 리그 3경기에서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하며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승격팀 레스터 시티와 비기고, 뉴캐슬 원정에선 패하는 등 불안한 초반 흐름을 보인다.
한편, 뉴캐슬전을 마친 손흥민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 2차전을 준비한다.
한국은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10일엔 오만 원정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2차전을 소화한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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