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뇌병변복지관은 지난 16일, 200여 명의 이용자와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마을로 온 영화관'이라는 주제로 제44회 장애인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사전행사에는 인제대학교 블랙나이트 밴드부의 열정적인 공연과 함께 이용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할 수 있는 장애인식 개선 경험담, 퀴즈, 제도개선 사례 등 장애 이해증진을 위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이후 영화의전당 '찾아가는 영화관' 지원으로 케리커처 작가이며, 예술가인 정은혜 장애인 당사자 주연인 '니얼굴'이라는 영화를 모두가 관람하며 감동과 울림을 주었다.

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들은 "복지관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더 가까워지고 있는 것을 느꼈다", "장애에 대한 편견 없는 사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부산뇌병변복지관 이주은 관장은 "매년 돌아오는 장애인의 날이지만, 4월 20일 만이 아닌 모든 날 모든 순간이 오늘처럼 우리 모두에게 즐겁고 행복한 기억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 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