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자폐스펙트럼 장애 치료 권위자 김붕년이 등장, 환경 물질의 위험성에 대해 강조했다.
자폐스펙트럼이 과거에는 200명 중 1명 정도였지만, 지금은 100명 중 2~3명이라고 한다. 꾸준하게 증가한 셈이다. 그렇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
한편, 국내 연구진이 동물실험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자폐스펙트럼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연구진은 모든 연령대의 실험 쥐에게 미세플라스틱을 먹인 뒤 행동 실험을 진행, 실험 쥐에서 사회성 지수가 50% 가까이 낮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유전적 연관성도 확인됐다고 한다. 어미 쥐에게서 태어난 새끼 쥐 모두가 자폐 행동을 보인 것. 미세플라스틱이 쥐의 뇌에 침투, 학습과 관련된 주요 대사물질을 교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인간이 버린 쓰레기는 강과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사라지지 않고 잘게 부서지며 미세플라스틱이 된다. 이후 다시 먹이사슬에 따라 우리 식탁을 통해 우리가 미세플라스틱을 먹게 되는 것이다.
사진=tvN ‘유퀴즈’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