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23일(한국시간) 채프먼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1년 1050만 달러(140억 6,580만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채프먼은 메이저리그에서 14시즌 동안 뉴욕 양키스를 비롯한 다섯 구단에서 뛰며 통산 321세이브를 기록한, 최고 마무리 투수중 한 명이다.
통산 728경기 등판, 2.5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일곱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한 차례 올해의 구원 투수에 선정됐다.
2016년 시카고 컵스, 2023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며 우승 반지를 차지했다.
안좋은 일도 있었다. 2016년 3월에는 동거녀를 폭행한 혐의로 3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뉴욕 양키스 소속이던 2022년에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팀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반등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1년 계약 이후 시즌 도중 텍사스로 트레이드됐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경험했다.
두 팀에서 61경기 58 1/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3.09, WHIP 1.251 9이닝당 0.6피홈런 5.6볼넷 15.9탈삼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마무리 데이빗 베드나에 이어 채프먼까지 보유하며 검증된 두 명의 필승조를 갖추게됐다.
동시에 시즌 도중 활용할 수 있는 트레이드 카드도 확보했다. 지난해 캔자스시티는 텍사스에 채프먼을 내주는 대가로 좌완 콜 레이건스를 영입, 선발의 한 축으로 기용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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