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산 미사일' 채프먼, 1년 1050만$ PIT행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1-23 09:40: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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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산 미사일’ 아롤디스 채프먼(35)이 피츠버그로 향한다.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23일(한국시간) 채프먼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1년 1050만 달러(140억 6,580만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채프먼은 메이저리그에서 14시즌 동안 뉴욕 양키스를 비롯한 다섯 구단에서 뛰며 통산 321세이브를 기록한, 최고 마무리 투수중 한 명이다.



통산 728경기 등판, 2.5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일곱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한 차례 올해의 구원 투수에 선정됐다.

2016년 시카고 컵스, 2023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며 우승 반지를 차지했다.

안좋은 일도 있었다. 2016년 3월에는 동거녀를 폭행한 혐의로 3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징계는 메이저리그 노사가 합의한 가정 폭력, 성폭력 및 아동 학대 방지 조약이 적용된 첫 번째 징계 사례로 기록됐다.

뉴욕 양키스 소속이던 2022년에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팀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반등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1년 계약 이후 시즌 도중 텍사스로 트레이드됐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경험했다.

두 팀에서 61경기 58 1/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3.09, WHIP 1.251 9이닝당 0.6피홈런 5.6볼넷 15.9탈삼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마무리 데이빗 베드나에 이어 채프먼까지 보유하며 검증된 두 명의 필승조를 갖추게됐다.

동시에 시즌 도중 활용할 수 있는 트레이드 카드도 확보했다. 지난해 캔자스시티는 텍사스에 채프먼을 내주는 대가로 좌완 콜 레이건스를 영입, 선발의 한 축으로 기용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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