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구안 빛난 김하성, 다저스 상대로 ‘출루머신’ 맹활약…4볼넷 얻어 팀 승리 기여!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04-15 11:47:0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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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의 선구안이 빛난 하루였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LA다저스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유격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2회초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첫 번째 타석에서 김하성은 다저스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36)을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얻어 1루에 진루했다.



김하성은 이후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29)의 정확한 송구가 2루수 개빈 럭스(27)에게 전달되며 태그 아웃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2개의 도루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던 김하성은 올 시즌 첫 도루실패를 맛봤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초에 찾아왔다.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팩스턴을 상대로 6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얻어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안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까지 연결되진 못했다.









세 번째 타석은 6회초였다. 노아웃 주자 1, 2루 타점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다저스의 바뀐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37)를 상대로 또 다시 볼넷을 얻어 나갔다. 하지만 후속 타자 포수 루이스 캄푸사노(26)가 유격수 앞 땅볼을 쳐 2루에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그러나 후속타자 외야수 잭슨 메릴(21)의 안타로 타점을 올리며 경기를 6-3으로 벌렸다.



네 번째 타석은 7회초 1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 찾아왔다. 다저스는 득점권 상황에서 김하성이 나오자 투수를 알렉스 베시아(28)로 교체했다. 그리고 곧장 고의사구로 김하성을 걸렀다. 1루가 비어 있었기 때문에 최근 타격감이 좋은 김하성을 상대하기 보다 이날 안타가 없던 포수 캄푸사노를 선택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2루에 나가있던 대주자 호세 아조카(28)가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 됐고, 캄푸사노마저 헛스윙 삼진 아웃 되면서 득점 기회를 날렸다.



마지막 타석은 이날 경기 9회초 노아웃 주자 1, 2루 타점 상황에 차려졌다. 김하성은 다저스의 바뀐 투수 닉 라미레즈(35)의 초구를 노려 쳤지만 배트 중심에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명으로 날아가 잡히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 4볼넷을 기록해 타율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0.215를 유지했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731로 상승했다. 경기 또한 샌디에이고가 다저스를 6-3으로 제압해 김하성과 팀 모두에게 좋은 하루였다.



사진=김하성©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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