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지혁 왼 어깨 관절낭 손상 "재활 4주 예상"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3-28 14:5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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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정도 재활이 예상된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류지혁이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한다.

류지혁은 지난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2차전에서 0-1로 뒤진 2회초에 부상을 입었다. 류지혁은 도루를 시도하다가 LG 유격수 오지환과 충돌했고, 일어나지 못했다. 큰 충격을 입은 류지혁은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28일 정밀 검진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삼성 관계자는 “정밀 검진 결과 전하방 관절낭 부위 손상과 타박에 의한 극상근염증 증상 진단을 받았다. 회복과 재활까지 4주 정도 걸린다고 진단했다”라고 말했다.

류지혁은 지난 시즌 7월 포수 김태군과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에서 삼성으로 넘어왔다. 류지혁은 삼성에 오자마자 주전 내야수로 자리 잡으며 삼성에 힘을 더했다. 동료들은 물론 박진만 삼성 감독의 신뢰도 듬뿍 받았다.

박진만 감독은 “지혁이가 오기 전까지 우리 팀은 고참 아니면 젊은 선수로 극단적으로 나눠져 있었다. 투수는 몰라도 부족했던 부분이 중간 다리 역할을 해야 할 타자였다. 그 부분을 구자욱 혼자 하느라 힘들었는데, 지혁이가 와서 잘해주고 있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류지혁은 132경기에 나서 타율 0.268 122안타 2홈런 45타점 63득점 26도루를 기록했다. 데뷔 후 개인 한 시즌 최다 경기 출전, 최다 안타, 최다 도루, 최다 득점 등 기록을 세우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에도 3루에서 2루로 수비 이동을 해 4경기에 나와 타율 0.455 5안타 3타점 1득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55로 맹활약하고 있었다.

그랬던 류지혁의 이탈은 삼성으로서 뼈아플 수밖에 없다.



강한울, 안주형 등 백업 내야수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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