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왜 팔을 휘둘렀을까... 불필요한 반칙에 날아간 황희찬의 11호골, 울버햄튼은 홈 본머스전에서 0-1 패배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4-25 05:47: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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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8·울버햄튼 원더러스)이 2024년 처음 골망을 갈랐지만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팀 동료 마테우스 쿠냐의 불필요한 반칙 때문이었다.

울버햄튼은 4월 25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울버햄튼은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황희찬이 전방에 섰다. 파블로 사라비아, 마리오 레미나가 뒤를 받쳤다. 토미 도일, 주앙 고메스가 중원을 구성했고, 라이언 아이티 노우리, 맷 도허티가 좌·우 윙백으로 나섰다. 토티 고메스, 막시밀리안 킬먼, 산티아구 부에노는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조세 사가 지켰다.





승부의 추가 본머스 쪽으로 기운 건 전반 36분이었다. 본머스 공격수 저스틴 클루이베르트가 왼쪽을 파고든 뒤 패스를 건넸다. 울버햄튼 수비진은 이 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세메뇨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울버햄튼에 절호의 기회가 있었다. 후반 20분이었다. 넬슨 세메두가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황희찬이 헤더의 정석을 보여주며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이 골은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세메두의 크로스 전 쿠냐가 불필요하게 팔을 휘둘러 상대의 안면을 가격했기 때문.



울버햄튼 후반 34분 또 한 번의 기회를 잡았다.

본머스 왼쪽 풀백 밀로스 케르케즈가 거친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은 것. 울버햄튼은 수적 우위를 점하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킬먼이 상대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였다.

울버햄튼엔 골망을 갈랐던 황희찬의 헤더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을 한판이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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