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 이승훈 페이스메이커에서 1인자로…정재원 종합 우승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2-01-14 23:53:5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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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의 남자 첫 금메달리스트가 된 이승훈이 정재원과 함께 승리를 자축했다. [사진=MHN스포츠 DB]
2018평창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의 남자 첫 금메달리스트가 된 이승훈이 정재원과 함께 승리를 자축했다. [사진=MHN스포츠 DB]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간판 정재원(의정부시청)이 ‘빙속 황제’ 이승훈(IHQ·37초110)을 제치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정재원은 14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남녀 종합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둘째 날 남자 1,500m에서 36.533의 기록으로 이승훈(IHQ·37초110)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르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어 열린 남자 10,000m에서 14분4초70의 기록으로 이승훈(14분12초09)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전날 남자 500m와 5,000m에서도 1위 자리에 오른 정재원은 가볍게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정재원은 지난 2018 평창올림픽에서 이승훈의 페이스메이커였다.



이승훈은 평창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은메달과 매스스타트 금메달까지 획득한 한국 빙속의 간판이었다.



당시 17세였던 정재원은 매스스타트에서 이승훈 대신 두 번째 그룹의 맨 앞에서 리드하며 다른 선수들의 힘을 빼놨다.



이승훈은 마지막 2바퀴를 남겨두고 스퍼트를 올렸다. 앞에서 리드하던 정재원이 뒤로 빠지는 순간 이승훈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올라왔다. 네덜란드 스벤 크라머가 순간 1위로 치고 나왔지만 이승훈은 속도를 더 올렸다.



결국 마지막 바퀴에서 앞서 달리던 바르트 스빙스(벨기에)를 따돌리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페이스메이커로서 할 일을 마친 정재원은 8위로 경기를 마쳤다.



레이스가 끝난 이승훈은 가장 먼저 정재원을 찾았고,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레이스 후 이승훈은 인터뷰에서 "같이 고생했던 (정)재원이와 코칭스태프분들, 동료들에게도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간판 정재원이 14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남녀 종합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10,000m 올라운드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숨을 고르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장거리 간판 정재원이 14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76회 전국남녀 종합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10,000m 올라운드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숨을 고르고 있다.(서울=연합뉴스)




한편, 이날 여자부에서는 1,500m와 3,000m, 5,000m에서 1위 자리에 오른 박채원(한국체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종합선수권대회는 장거리 선수들이 경쟁하는 대회로 남녀 500m와 1,500m, 5,000m, 남자 10,000m, 여자 3,000m 경기를 치른 뒤 성적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함께 열린 제48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는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와 여자 1,000m 1, 2차 레이스에서 1위를 싹쓸이하며 우승을 거뒀다.



김현영(성남시청)은 4개 종목에서 모두 2위를 기록해 종합 순위에서도 2위 자리에 올랐다.



스프린트 선수권대회 남자부에서는 차민규(의정부시청)가 남자 500m 1차 레이스 1위, 2차 레이스 2위, 남자 1,000m 1·2차 레이스 1위를 차지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스프린트 선수권대회는 단거리 선수들이 경쟁하는 대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의정부시청은 종합선수권과 스프린트선수권에서 총 3명의 종합우승 선수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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