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이부진, 제주서 또 한 번 ‘깜짝 결단’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5-11-07 18:09:4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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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그래픽=황민우 기자]
호텔신라. [그래픽=황민우 기자]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최근 서귀포시가 추진 중인 ‘사랑의 결혼식’ 사업에 참여해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부부들의 결혼식을 지원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신라호텔은 지난달 28일 ‘사랑의 결혼식’에 참여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두 쌍의 부부에게 객실 숙박과 식사, 축하 케이크를 제공했다. 이중 한 쌍은 베트남인 신부가 있는 다문화 가정이며 다른 한 쌍은 장애인 부부로 알려졌다.



호텔 측은 장애인 부부에게 전용 객실을 제공하고 담당 지배인이 직접 편의를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신라호텔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사회공헌 사업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의 제주 지역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가 제안한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은 악천후로 항공편이 결항해 발생한 빈 객실을 전날 투숙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제도다. 지금까지 제공된 객실은 170여 개에 달한다.



또한 지난 2014년 시작된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그램은 영세 자영업자 자립 지원과 제주 음식문화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올해로 행사는 12년째를 맞았으며 연말에는 28호점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호텔신라와 제주관광공사가 지난해 선보인 ‘제주 프로미스 키퍼’ 프로그램도 이 사장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어린이들이 제주 자연을 체험하며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속가능 관광 프로젝트 ‘제주와의 약속’의 일환이다.



한편 제주신라호텔은 지난 1991년부터 ‘푸른 마라도 가꾸기’ 활동을 통해 해송과 향나무 등 600여 그루를 식재해왔다.



마선주 기자 msjx0@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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