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 지수가 1.81% 하락한 3953.76에 마감하며 10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4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코스닥 지수 역시 2.38% 내린 876.8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2.73포인트(1.56%) 하락한 3963.72에 거래를 시작하며 개장 초부터 4000선이 붕괴됐다. 장중 한때 3900선마저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69억 원, 192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5383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나 홀로'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1.31%), SK하이닉스(-2.19%), LG에너지솔루션(-1.38%) 등 주요 종목들이 내림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의 침체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