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파주 이전 ‘본격 시동’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07 08:40:4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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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국제뉴스) 박 상돈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의 파주 이전 논의가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과원은 지난 6일 파주시 일대를 방문해 파주 이전을 위한 임차 후보지를 직접 점검하며 실질적인 이전 방안을 검토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이 직접 참석해 운정신도시 일대 주요 후보지를 둘러보고, 건물 규모와 시설 현황, 교통 접근성, 주변 산업기반 등 입지 여건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현장에는 파주시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해 이전 절차와 시기, 행정지원 방향 등을 논의했다.

김 원장은 경기도 전역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경기북부 산업 생태계와의 연계는 필수적이라며 파주가 지닌 산업기반과 접근성을 고려하면 경과원의 북부 이전은 시대적 과제이자 정책적 균형발전의 실현이라고 밝혔다.

경과원은 이번 점검을 계기로 파주 이전을 연내 현실화하기 위한 임차 이전 실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파주시도 관련 부서 간 TF를 통해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파주시 관계자는 경과원의 파주 이전은 경기북부 균형발전의 핵심이며, 자족도시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경과원이 안정적으로 이전해 지역산업 발전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과원 파주 이전은 단순한 입지 변경이 아니라 경기북부 산업 혁신 허브구축의 첫 단추로 평가된다.

파주는 이미 출판·영상·콘텐츠·반도체 연관 산업이 집적된 도시로, GTX-A 개통과 서울 접근성 향상, 운정 테크노밸리 조성 등 미래 산업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그동안 경과원의 남부권(수원) 중심 운영에 따라 북부 지역 기업들이 상대적 소외를 겪어왔다는 지적도 이어져 왔다. 이에 파주 이전은 경기북부 기업 지원 불균형 해소행정·산업 중심의 균형발전을 위한 실질적 해법으로 꼽힌다.

한편, 파주시는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를 선도하는 도시로서 경과원 이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경기도에 건의해 왔다. 이번 현장 점검을 계기로 그간의 논의가 검토 단계를 넘어 이행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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