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포천일고등학교(교장 한윤호)는 2025년 10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학생공감상담실(위클래스)을 중심으로 사회정서교육 집중주간 한ㆍ중ㆍ일 전통 놀이 대회인 '놀이 한마당, 배려 한 마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몸으로 익히는 인성교육은 가능한가?"라는 질문은 단순히 교육의 방법론을 넘어서, 학생의 삶에 가까이 다가서는 실천 과제를 던진다. 이번 『놀이 한마당, 배려 한 마음』 프로그램은 머리로 배우는 인성교육을 넘어서, 몸으로 경험하고 마음으로 공감하는 공동체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한·중·일 전통 놀이를 함께 체험하면서 학생들은 문화 다양성, 소통, 협동, 배려 등의 사회정서역량을 자연스럽게 익혀 나갔다.
포천일고등학교 한윤호 교장은 “이번 전통 놀이 대회는 학생들이 게임을 통해 규칙을 익히고, 또래와의 협력 속에서 공동체적 가치와 소통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단순한 여가 활동이 아니라, 놀이를 통한 인성교육의 장(場)으로 기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급 단위로 운영되었으며, 총 20학급 이상이 참여하였다. 또한 학생자치회 체육활동부(5명), 인성증진 또래상담반 동아리(10명)가 운영 주체로 참여하여 학생 주도성 기반의 프로젝트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놀이 종목은 다음과 같다: △한국 전통 놀이: 공기놀이(개인전), △중국 전통 놀이: 제기차기(2인 1조), △일본 전통 놀이: 켄다마(개인전), △통합 종목: 한·중·일 릴레이(3인 1조 팀전) 학생들은 쉬는 시간, 점심시간, 방과 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질서 있게 연습 및 경기에 참여하였고, 규칙과 배려를 지키며 경쟁보다는 협력과 즐거움에 방점을 두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놀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놀이가 이렇게 즐거운 줄 몰랐어요. 제기는 혼자만 차봤고, 친구와 주고받으며 차본 것은 처음이에요. 협력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으니 연습도 많이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수다도 떨게 되니 더 재밌었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게임에서 졌지만, 같은 반 친구들이 저를 많이 응원해줘서 기뻤어요. 승패보다 서로를 응원하는 경험이 더 기억에 남아요.”라며 정서적 유대감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놀이 행사를 넘어, 학생 간 유대감 강화와 학교문화의 긍정적 전환을 이끌었다. 시상 부문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종합 1등 학급(한마음 어울림상), 분야별 최고 기록 학급(놀이의 달인상), 협동 릴레이 우승 학급(함께의 힘상), 적극적 참여 학생(용기 한 스푼상) 등을 선정하여 참여자 모두가 의미 있는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위(Wee)클래스를 중심으로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인성교육, 다문화 이해, 사회정서역량 향상이라는 교육적 가치와 더불어, 학생이 주도하고 함께 성장하는 미래지향적 인성교육의 좋은 사례로 남게 되었다.
또한 프로그램을 총괄한 박지연 전문상담교사는 “『놀이 한마당, 배려 한 마음』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몸을 움직이며 관계 속에서 감정을 표현하고, 배려와 존중의 태도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된 사회정서교육 활동이다.
특히 학급 친구들과 팀을 이루어 협력하고, 서로의 실수도 웃으며 격려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감과 공동체 소속감을 경험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놀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며, 스스로 긍정적인 기분을 생성해낼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을 기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천일고 위(Wee)클래스(상담실)에서는 향후에도 학생 주도 사회정서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학교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따뜻한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