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한화를 제압했다.

LG는 지난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에서 한화를 13대 5로 꺾고 승리했다.

이로써 1, 2차전을 모두 가져온 LG는 남은 2승만 추가하면 1990년과 1994년, 2023년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게 된다.

이날 2차전에서 LG는 1회초 선발 임찬규가 흔들리며 한화 문현빈과 노시환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맞고 먼저 4점을 내줬다.

그러나 2회말 박동원과 구본혁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5점을 뽑아내며 역전했다.

이후 3회 박동원의 2점 홈런, 4회 문보경의 3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앞서갔다.

이어 문보경이 8회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5타수 4안타 5타점을 낸 문보경은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 3차전은 29일 대전에서 열리며 중계는 MBC에서 볼수 있다.

한편 LG 3차전 선발 투수는 옆구리 담 증세 이후 회복 중인 요니 치리노스와 손주영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한화는 코디 폰세를 3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한 바 있다. 3차전 선발투수는 28일 이후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