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문을 연 안양시청소년성문화센터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설립된 성교육 전문기관으로, (사)안양과천군포의왕YWCA가 안양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이동형 체험관 성교육, 찾아가는 성교육, 성폭력 예방 교육, 양육자 대상 성교육, 성교육 활동가 양성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성 인식과 건강한 성문화 확산에 앞장서 왔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박혜숙 (사)안양과천군포의왕YWCA 회장, 협력기관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청소년 성교육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중앙대학교 김누리 교수가 ‘성교육이 성숙한 민주시민을 기른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독일의 성교육과 민주시민교육 사례를 소개하며 “성교육은 인간의 존엄과 평등을 배우는 시민교육의 핵심”이라며 한국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혜숙 회장은 "안전하고 평등한 성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으며, 최대호 시장은"청소년들이 건강한 가치관과 인성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