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 엿새째인 8일, 수도권으로 향하는 귀경 차량이 몰리며 고속도로 정체가 오후 들어 한층 심화되고 있다.
나들이 차량까지 더해지면서 한국도로공사는 “평소 주말보다 더 막힐 것”으로 내다봤다.
노선별로는 서해안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부고속도로 청주나들목 부근은 서울 방면 버스전용차선을 제외한 3개 차로가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청주 부근부터 옥산나들목까지 약 6km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동서천분기점 일대 역시 서울 방향 정체 구간이 길게 형성됐고, 영동고속도로 용인나들목 부근은 인천 방향 차량들이 장거리로 꼬리를 물고 있다.
이 시각 기준 승용차로 출발 시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서울 7시간 30분, 대구→서울 6시간 30분, 광주→서울 6시간 30분, 강릉→서울 4시간으로 전망됐다. 서울 방향 정체는 오후 5~6시 절정에 달한 뒤, 내일 새벽 1시 이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당국은 혼잡 시간대 출발을 가급적 피하고, 우회로·휴게소 분산 이용과 함께 전광판·모바일 앱 등 실시간 교통정보 확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