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47호 열대저압부가 24시간 이내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커졌다.
8일 오전 11시 기준 발표에 따르면, 해당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9시 괌 북서쪽 약 790km 해상에서 중심기압 1004hPa, 최대풍속 초속 15m로 시속 51km 서북서진 중이다.
예상 진로와 강도에 따르면 9일 오전 중심기압 1000hPa, 최대풍속 초속 18m로 강화되며 태풍 기준에 도달, 제23호 ‘나크리(NAKRI)’로 명명될 전망이다. 중심은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980km 해상으로 이동한다.
이후 10일 초속 19m, 11일 20m, 12~13일 23~24m로 강도가 유지되며 폭풍반경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에는 도쿄 남쪽 약 460km 해상까지 접근하고, 폭풍반경은 약 320km, 강풍반경은 서남서 방향으로 약 220km에 이를 전망이다.
진행 방향은 서북서에서 북서·북동·동북동으로 점차 꺾이며 일본 열도 동쪽 해상을 따라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이동 속도는 초기 시속 50km 이상에서 점차 둔화돼 11일경 시속 13km로 느려졌다가 이후 약 시속 24km로 다시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