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A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가 전여빈의 이중생활 서사를 본격 가동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다. 7일(화) 방송된 4회는 전국 5.1%, 수도권 4.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란(전여빈)은 자신을 예의주시하는 전동민(진영)을 따돌린 뒤, 이미선(서재희)을 설득해 3개월간 무창마을 유치원 임시 교사로 남게 된다. 그러나 첫 수업부터 아이들을 울리며 전동민의 냉정한 시선을 받는 등 진통을 겪는다. “선을 많이 넘으시네요”라며 맞받아치지만, 빈 교실에서 교구를 정리하는 영란의 위축된 눈빛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세미(전여빈)라는 이름으로 머무는 그가 떠나면 유치원 운영이 어려운 만큼, 마을 사람들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영란이 남기를 바란다. 다가오는 호의를 ‘의심’으로 오해한 영란은 거리두기를 택하고, 결국 이돈(서현우)에게 상황을 털어놓는다. 이돈은 3개월을 버티기 위한 해법으로 “마을 사람들과 친해지기”라는 새 미션을 부여한다.
영란은 직접 환영회를 제안하며 관계 회복에 나선다. 음식 준비와 간이 놀이터 설치까지 착착 진행되던 중, 전동민이 영란의 집을 찾으면서 위기가 고조된다. 노트북 화면에 마을 전역 CCTV 영상이 켜져 있었기 때문. 정체 노출의 위험을 직감한 영란은 전동민에게 바짝 다가서 노트북을 덮으려 하고, 뜻밖의 ‘초근접’ 순간이 연출되며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가성그룹 저택의 가사도우미 백혜지(주현영)가 무창마을에 등장, 영란의 은신처와 이중 정체가 또 한 번 흔들릴 전망이다. 영란을 아는 백혜지의 존재가 구원이 될지, 새로운 파국의 신호가 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전동민의 의심과 백혜지의 합류로 더 스펙터클해질 전여빈의 ‘인생 리셋’ 프로젝트는 13일(월)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는 5회로 이어진다.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되며, OTT는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