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새 정부 국정과제로 ‘2차 공공기관 이전’이 확정되면서 충북혁신도시가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
충북혁신도시는 우수한 정주여건과 수도권과의 접근성, 사통팔달의 교통망 등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으며, 앞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할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혁신도시는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성장 거점지역에 조성되는 미래형 신도시다. 이전 공공기관과 산·학·연·관이 서로 협력해 최적의 혁신 여건과 수준 높은 생활환경을 갖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충북혁신도시는 전국 10개의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배후도시 없이 조성됐지만, 2013년 첫 공공기관 이전을 시작으로 빠르게 성장해 정주 여건이 우수한 혁신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에서의 접근성, 우수한 교육·의료 인프라, 쾌적한 생활환경을 기반으로 2021년도에는 상주인구 3만 명을 넘어서는 등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충북혁신도시의 평균연령은 34.3세(전국 평균 36.6세, 2025년 6월 말 기준)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활력과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최근 혁신도시정책연구원이 발표한 혁신도시 상생지수에서 충북혁신도시는 1000점 만점 중 579.38점을 받아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충북혁신도시가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정주여건 분야에서도 육아·교육·의료·문화·교통 등에 꾸준한 인프라 투자를 통해 생활환경을 개선해 왔다. ∆문화·교육·영유아 돌봄공간 복합혁신센터 ∆어린이·가족 특화공간 꿈자람터 ∆전국 최초 소방전문의료기관 국립소방병원 등이 대표적 성과다.
이와 함께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26년 착공) ∆잠실~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광역철도(민자 적격성 조사 착수) 등 주요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진천·음성 혁신도시의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정부는 임기 내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충북도 역시 이에 발맞춰 지역산업 특성에 맞는 공공기관을 적극 발굴하고, 이전 필요성과 타당성을 뒷받침할 논리를 체계적으로 마련해 나가고 있다.
도는 충북 공공기관 유치 시행전략 연구용역을 통해 이전 당위성을 구체화하고,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와 결의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전기관의 요구에 부응하는 정주환경 제공과 맞춤형 행정 지원 체계를 강화해,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전략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한충완 도 투자유치국장은 “충북혁신도시는 정주 여건과 접근성 모두에서 우위를 갖춘 최적의 입지”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철저히 준비해 충북혁신도시가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