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준비의 핵심은 꾸준함과 자기점검 그리고 실전 감각 유지를 꼽았다.
특히 올해는 수능은 탐구 과목이 대입의 당락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사회·과학 탐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올해 수능 역시 '킬러문항을 배제하되 변별력을 확보한다'는 출제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어·영어·수학영역은 지난해와 같이 평이한 수준에서 출제될 것으로 예측된다.
탐구 영역이 올 수능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과생들의 사회탐구 영역이 늘어나는 이른바 ‘사탐런’이 증가하면서 변동성이 커졌다. 주요 대학들이 2026학년도 대입에서 이공계 학생을 모집하며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 기준으로 사탐을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사탐럼 현상은 더 가속화됐다.
이에 입시 전문학원에서는 수능까지 100일 동안은 실전 감각을 키우고 약점을 메우는데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또 인정받는 수험 전략의 시작은 자신의 취약 과목을 파악해 보완해야 한다. 모든 과목을 골고루 공부하되, 틀리기 쉬운 부분과 약점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마지막까지 실력을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라고 말한다.
# 남은 100일, 시간 관리 및 마인드셋…"평소 루틴을 지켜 컨디션 유지해야"
실제 시험과 똑같은 환경에서 모의고사를 풀어보며, 시간 분배와 실전 루틴을 체화하고, 어려운 문제에 시간을 끌지 않고, 아는 문제부터 신속하게 해결하는 습관을 꾸준히 연습해야 실전 점수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다.
매일 일정한 생활 패턴과 충분한 수면, 식습관 관리가 실력 못지않게 중요하다. 급변한 변화보다는 평소 루틴을 지켜 컨디션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시험 전날과 당일날은 시험장 환경에 미리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장 준비, 휴식·식사 계획 부터 신경써야 하고, 시험장에서 실수 예방을 위한 본인만의 신호와 루틴을 만들어 두는 것이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된다.
이날 김광수 제주도교육감도 응원의 메세지를 통해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 교육감은 "결코 조급해 하거나 긴장하지 말고 여러분들의 생각대로 앞으로 남은 시간도 잘 해나가기를 바란다"며 "지금까지 여러분들은 잘 해 왔고 또 남은 시간도 더 잘해나갈 것"이라고 응원했다.
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며 "건강한 신체와 정신은 여러분들이 꾸는 꿈을 이뤄주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편안한 휴식도 취하면서 자신이 정한 목표를 향해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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