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회장 이충호, 이하 에기협)가 회원 복지 향상과 미래세대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장학사업이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에기협은 지난 26일 서울 당산동 중앙본부 대강당에서 ‘제9회 에너지 한가족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회원 자녀 15명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총 1,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산업용 보일러 대표 기업인 ㈜대열보일러, ㈜부스타, 한국미우라공업㈜ 등 3사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장학생과 가족, 후원사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뜻깊은 행사가 진행됐다. 각 사에서는 대열보일러 최원후 전무, 부스타 권혁진 이사, 한국미우라공업 채상훈 상무가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에너지 한가족 장학지원 사업’은 2017년 협회와 세 보일러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시작돼 매년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에너지기술인 회원 자녀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분야 인재 양성을 도모하는 실질적인 복지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충호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산업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의 꾸준한 관심과 후원이 있었기에 이 장학사업이 지속될 수 있었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장학생을 발굴하고 장학사업의 외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장학생 여러분이 앞으로 어떤 진로를 걷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길 바란다”며, “협회는 여러분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협회에 따르면, 장학사업은 정회원 자녀 가운데 중·고등학생 및 대학교(전문대 포함)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매년 1~2월 중 협회 홈페이지 및 협회보 공고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장학금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결정한다.
수여식에 참석하지 못한 장학생들에게는 각 시도지부를 통해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에기협은 전국의 공공·상업용 건물과 산업체 에너지 설비 유지관리 및 효율화 업무를 수행하는 에너지기술인들의 전문 직능단체로, 1995년 설립 이후 30년간 회원 권익 보호와 기술력 향상에 힘써왔다.
또한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 보조를 맞추며, 현장 기술인들이 효율적인 에너지 설비 운영을 통해 국가 에너지 효율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