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지자체장 릴레이 챌린지 한 달 대장정 마무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18 20:25:2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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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충남 당진시장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사진/당진시 제공)
오성환 충남 당진시장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사진/당진시 제공)

(당진=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한반도 중부 내륙을 가로지르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촉구하는 지자체장 릴레이 챌린지가 한 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뜨거운 염원을 모았다. 지난 4월 30일 서산시 이완섭 시장을 시작으로, 5월 30일 손병복 울진군수까지 해당 철도 통과 13개 시군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순차적으로 참여하며 철도 건설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힘썼다.

이번 챌린지는 서산시를 비롯해 당진시, 예산군, 아산시, 천안시, 청주시, 증평군, 괴산군, 문경시, 예천군, 영주시, 봉화군, 울진군 등 총 13개 시군을 잇는 이 대규모 국책사업에 대한 지역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대변했다. 총길이 330km, 총사업비 약 7조 원이 예상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완공되면, 경북 울진군까지 약 2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져 지역 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이 사업은 기존 남북축 위주의 교통시설에서 벗어나 새로운 동서축 교통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국토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조항을 담은 특별법안이 발의되면서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올해 하반기 고시될 예정이다.

나아가, 이 사업은 21대 대선에서 선출된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조기 확정'과도 직결된다. 시는 이 공약 이행을 통해 한반도 허리를 잇는 동서축 철도가 건설된다면, 기존 남북축 철도와의 연계를 통해 국가철도망 완성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해당 철도 건설이 완료되면 각 지역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산업 및 관광 교류 활성화 등 직간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신규사업 반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과연 올해 하반기 고시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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