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평균 나이 82세...쑥 농장과 쑥떡집 위치 공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4-26 20:23:30 기사원문
  • -
  • +
  • 인쇄
명이나물 쑥 농장, 쑥떡집 맛집 위치 / EBS 제공
명이나물 쑥 농장, 쑥떡집 맛집 위치 / EBS 제공

26일 방송되는 EBS '극한직업' 855화에서는 '지금이 제철! 쑥과 명이나물'편이 그려진다.

해발 500m, 경사와의 전쟁! 명이나물 채취

알싸한 마늘 향으로 입맛을 돋우는 명이나물. 장아찌를 만들거나 고기에 곁들이는 쌈 채소로 먹는 명이나물은 봄에만 만날 수 있는 나물이다. 산마늘이라고도 불리는 명이나물에는 마늘의 주요 성분인 ‘알리신’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채취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다. 성장이 느려 씨앗을 심은 후 수확까지 5년이 걸릴 뿐만 아니라 일 년 중 수확이 가능한 시기도 한 달 남짓. 또한 고지대에서 잘 자라는 명이나물을 채취하기 위해서는 해발 500m의 산을 올라야 해서 작업이 쉽지 않다. 특유의 알싸한 성분 때문에 손이 아려오고, 비탈진 밭에서 작업하느라 내내 구부정한 자세로 채취를 이어가는데... 이렇게 채취하는 명이나물의 봄철 수확량은 약 2t. 이 봄 명이나물을 채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장을 찾아가 본다.

평균 나이 82세! 쑥 농장의 할머니들

봄을 알리는 봄나물의 대명사 쑥. 특히 5월까지 나는 쑥은 향과 식감이 부드러워 쑥국과 쑥전을 만들기에 제격이라는데. 여기 쑥을 채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평균 나이 82세의 할머니들이 있다. 노련한 솜씨로 쑥을 캐고 한 번에 알맞은 무게의 쑥을 잡아 포장하는 쑥 채취와 포장의 달인들. 이들이 하루에 수확하는 쑥만 무려 500kg! 오랜 세월 작업을 하느라 허리며 다리며 통증이 있지만 쑥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쉼 없이 작업을 이어간다. 일은 고돼도 작업이 끝나면 함께 갓 캐온 쑥으로 손맛이 담긴 쑥밥, 쑥전, 쑥국 등 음식도 해 먹으며 피로를 푼다는데. 아직 일할 수 있어 즐겁고 뿌듯하다는 할머니들. 쑥 농장의 정겨운 할머니들을 만나본다.

50년 전통! 쑥설기와 쑥인절미

시골에 자리 잡은 소박한 쑥떡집. 하지만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곳으로 봄이면 쑥떡 맛을 보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인다. 떡집의 봄철 별미는 쑥설기와 쑥인절미라는데. 특히 쑥설기는 쑥이 부드럽고 여리게 나는 5월까지만 맛볼 수 있어 인기가 좋다. 그 때문에 봄이면 쏟아지는 주문에 온 가족이 달려들어 쑥떡과의 전쟁을 치르는 중이라는데. 떡집이 생겼을 때부터 새벽같이 일어나 재료를 준비하고 간을 맞추는 부모님은 물론, 어느새 경력 20년이 된 아들들까지! 온 가족이 쑥떡을 만들기에 바쁘다. 고객들이 갓 만든 맛있는 떡을 맛봤으면 하는 마음에 가까운 지역은 직접 배달까지 다닌다는데. 마음이 따뜻해지는 쑥떡집으로 찾아가 본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