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사하구는 올해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총 5개의 지역밀착형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들은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실질적으로 환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마련됐다.
사하구는 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기부금의 투명하고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그 결과 복지·문화·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이 선정됐다.
사하구가 올해 추진할 고향사랑기금 사업은 △ 경계성 지능 장애 아동 대상 검사비 및 상담치료비 지원, △ 을숙도 문화회관 기획 공연, △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보일러 등 교체 지원, △ 1인 여성 가구의 안전을 위한 안심마을 조성, △ 우수자원봉사자 간병비 지원사업이다.
이들 사업은 지난해 주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접수된 제안을 바탕으로, 관련 부서와의 협의 및 실현 가능성 검토를 통해 면밀히 선정된 것이다. 사하구는 기부금이 단순히 '잠자는 돈'이 되지 않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집행 과정에서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사하구의 이번 기금은 기부금의 가치를 높이고, 제도의 실효성을 강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