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후 첫 5경기 무패 행진으로 3위 도약한 전북 거스 포옛 감독, "멘탈 유지가 중요...꾸준한 긍정적인 모습이 필요할 것"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4-21 20:35: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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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R 홈경기에서 콤파뇨의 추가골이 터지자 포효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R 홈경기에서 콤파뇨의 추가골이 터지자 포효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주=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K리그1 전북현대가 2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완승했다. 이에 전북은 작년 12월 지휘봉을 잡은 거스 포옛 감독 부임 후 첫 무패 행진을 5경기로 늘리며 두 경기 클린시트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승15점을 획득한 전북은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0)과 2위 광주FC(승점 16)와는 단 1점 차로 격차를 좁힌 순위도 8위에서 단숨에 3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치열한 선두권 경쟁에도 가세했다.

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R 홈경기에서 선스들을 독려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R 홈경기에서 선스들을 독려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R 홈경기에서 3-1 승리 후 승리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R 홈경기에서 3-1 승리 후 승리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직전 코리아컵에서 안산을 상대로 3-0 무실점 승리 ED 최근 4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은 대구전에 앞서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제 꾸준한 안정성이 필요하다. 그라운드 상태가 어떻든, 바람이 많이 불든, 중요한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든, 변명거리 없이 준비해야 한다. 나는 변명을 좋아하지 않는다. 준비를 잘 해왔고, 그대로만 해준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거스 포옛 감독은 “수비적인 부분이 좋아진 건 사실이지만 이걸 반복하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고 설득하는 것도 중요하다. 성과를 빠르게 이루면 좋겠지만 어떤 선수들은 시간이 필요하다. 10개월을 기다려 달라는 뜻은 아니지만, 프로세스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빨리 이 프로세스를 정착시켜 많은 경기를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R 홈경기에 앞서 코칭스태프들과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R 홈경기에 앞서 코칭스태프들과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R 홈경기에서 콤파뇨의 추가골이 터지자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R 홈경기에서 콤파뇨의 추가골이 터지자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이날 경기에서 전북현대는 전반 시작 4분 만에 전진우의 선취골과 전반 17분 콤파뇨의 추가골에 이어 전반 40분 전진우가 승기에 결정타를 날리며 3-1로 이겼다.

경기 후 거스 포옛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전반전에 보여준 경기력은 내가 기대한 근사치에 달하는 모습이었다. 볼 운반, 패스 타이밍, 마무리까지 모두 완벽한 경기였다”며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선수들이 골을 더 넣었으면 좋아겠지만 템포 조절도 방법이라 이해하고 만족스러운 경기다”라고 승리 소감을 박혔다.

대구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견인한 승리 주역 전진우을 칭찬했다. 이에 거스 포옛 감독은 “전진우가 평소 훈련에서 열심히 해서 빠르게 적응”한 것 같다며 “내가 원하는 측면 공격수 유형에 맞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지금 팀에서 콤파뇨와 박진섭과 함께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R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완선한 전진우와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R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완선한 전진우와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R 홈경기에서 3-1 이긴 후 응원을 보내준 홈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전북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와 9R 홈경기에서 3-1 이긴 후 응원을 보내준 홈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그러면서 아쉬움도 전했다. 거스 포옛 감독은 “앞서 코리아컵이 끝나고 ‘그럭저럭’ 잘하기보다는 더 많이 잘하길 원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는데 오늘 대구전이 딱 그런 모습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후반전에 찬스가 없었던 것은 아닌데 마무리를 못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에 집중 할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사전 기자회견장에서 ‘안정성’ 있는 퍼포먼스를 강조했던 포옛 감독은 꾸준함의 중요성에 다시 강조했다. “멘탈, 정신력이 중요하다. 다가오는 훈련에서 똑같은 접근법으로 긍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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