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대통령 신속 파면 전방위적 압박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3-26 08:55:5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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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6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오늘 중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기일 지정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오늘 중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기일 지정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선고날인 26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속 파면 촉구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나섰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헌재는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지 말라며 오늘 중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기일 지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헌재는 헌법수조자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존재의 이유를 망각한 것 같은 헌재의 침묵은 극우세력의 준동을 야기하고 무너진 헌정질서의 복원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침묵이 길어질수록 헌재에 대한 신뢰와 권위는 손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헌재는 오늘 중에 선고기일을 지정함으로써 국민의 질문에 화답해야 한다"면서 "윤석열은 헌법 위에 군림하려 한 내란 수괴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유린한 헌법파괴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만약 "윤석열에게 면죄부를 준다면 그것은 국민의 신임에 대한 배신이며 헌법의 사망선고이자 민주공화국 파멸선고가 될 것"이라며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의 이름을 외쳤다.

또 "재판관 여덟 명의 판단이 역사에 기록되어 후세에 길이 전해질 것"이라며 "부디 헌법과 양심에 따른 판결로 정의와 민주주의가 살아 있음을 확인시켜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내란수괴 파면없이 내란을 끝낼 수 없고, 내란 종식 없이 국가정상화는 불가능한다"며 "신속한 파면으로 국민적 불안과 사회적 혼란을 해소하고 경제와 민생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광화문 천막당상에서 최고위원회의 이후 윤석열 즉각 파면을 위한 한국노총 전국단위노조대표자 및 상근간부 결의대회, 오후 7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행동에 나선다.

또 오후 5시에는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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