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국제뉴스) 강정훈 기자 = 용인시(시장 이상일)는 수지구 동천동 ‘손골수리수리’가 ‘2025년 경기도 자원순환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더 좋은 공동체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마을 내 생활 쓰레기와 자원순환 과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교육과 실천으로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동천동 ‘손골수리수리’는 지난해 이 사업에서 자원순환 거점 조성 부문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거점 활성화 부문에 연속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2024 경기도 자원순환 마을만들기’ 우수마을로 선정된 바 있다.
공모에 선정된 동천동 ‘손골수리수리’는 올해 1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쳐 쓰고, 함께 쓰고, 모아보고, 배워보자’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자원순환 거점 활성화를 위해 ‘망가져도 괜찮아 수리 가게’ , ‘별의별 마을창고’, ‘리사이클 카페’, ‘분리수거함 운영’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활동가 교육, 자원순환 체험·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우리 동네 절전소’, ‘동천자원순환모임’, ‘동천동 주민자치회’ 등의 주민공동체와 함께 자원순환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동천동 ‘손골수리수리’ 지역 주민들은 주도적으로 지난해 마을 공유 창고, 수리 카페 등을 조성해 마을에 자원 재사용을 위한 거점 공간을 만들었으며, 재봉틀 워크숍, 도자기 수선 교육, 주택관리 교육, 태양열 패널 교육 등의 주민 교육을 바탕으로 마을 자원순환 아지트 ‘손골수리수리’를 탄생시켰다.
이상일 시장은 "동천동 주민들이 힘을 모아 자원순환 마을만들기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시는 ‘손골수리수리’가 지역 내 기후 위기 대응과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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