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국제뉴스) 강정훈 기자 = 이언주 의원(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 경제상황점검단장, 용인시정)이 실내공기질 유지기준을 초과한 GTX-A 구성역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발빠르게 노력한 끝에 구성역 미세먼지 정상 수치를 회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용인시 기흥구청 산업환경과는 미세먼지 254.6C㎍/㎥(기준 100이하), 초미세먼지 97.9㎍/㎥(기준 50이하)로 실내공기질 유지기준을 초과했다며 GTX-A 구성역에 지난 2월 행정처분 및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언주 의원은 지난 17일 지역 주민과 함께 국토부‧철도공단 등 당국자를 만나 관련 민원을 청취하고 대책 마련을 논의한 ‘GTX-A 구성역 현안보고 및 대책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구성역 실내공기질 기준 초과 원인으로 △율현터널 본선 환기설비 미가동으로 터널 내 미세먼지 유입 △구성역 5번출구 공사로 발생한 비산먼지의 역사 내 유입 등이 거론됐다.
이언주 의원은 개선책으로 ▲율현터널 양방향에 먼지를 포집해서 정화하는 집진설비 설치 ▲대용량 공기청정기 설치 등 율현터널 설비 보강과 ▲터널 물청소를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당국자들에게 주문했고, 이어 19일에는 ‘GTX-A 구성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의체 간담회’를 통해 구성역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강력히 요청했었다.
관계기관들이 이에 신속히 대응해 지난 18일부터 본선 터널 내 환기팬 가동 및 구성역 선로부 송풍기 운전이 시작되었고, 19일부터는 가동 시간을 더욱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승강장과 대합실 내 대용량 공기청정기 6대가 설치되었고, 21일에는 추가로 4대의 공기청정기가 보강되었다. 특히, 5번 출구 공사로 인한 비산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닥 물청소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추가적인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수시‧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승강장안전문(PSD) 특수 물청소를 시행하고 있으며, 보다 근본적인 공기 질 개선을 위해 오는 4월 한국철도공사 주관으로 본선 터널 물청소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속한 대책 마련 덕분에 21일 측정한 구성역 실내공기질은 정상범위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언주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한 결과 빠른 대응을 통해 미세먼지 수치를 정상화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GTX-A 구성역을 포함한 공공 교통시설의 공기 질 개선을 위해 실효성 있는 추가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시민들께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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