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국제뉴스) 김태수 기자 = 서천군은 지난 24일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장동혁 국회의원을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2026년도 국도비 예산 확보와 주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웅 군수를 비롯한 부서장이 참석했으며, 내년도 국도비 확보 목표액을 올해 6776억원보다 837억원 많은 7613억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시범사업(4억원)을 비롯해, 장항 국가습지복원(130억원), 서천특화시장 재건축(100억원) 등 2930억 원 규모의 64개 중점사업을 중심으로 예산 확보 방안을 을 공유하며 집중 논의했다.
군은 이 자리에서 해양·환경·농업·도시재생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사업에 대해 국비 반영과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사업으로는 ▲해양환경 대응형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건립(10억원),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생산 플랜트 구축(35억원), ▲블루카본 실증연구센터 조성(157억원) 등 해양산업기반 조성과 관련된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또한 ▲서천갯벌 방문자센터 건립(77억원), ▲김 가공 정수시설 물 공급망 구축사업(12억원), ▲청년바다마을 조성사업(100억원, 공모 추진) 등 어촌경쟁력 강화 및 청년정착 등을 위한 사업 추진에도 관심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농촌생활 인프라 개선을 위한 ▲판교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20억원), ▲시초·주항지구 등 상습 침수지역 배수개선(총 25억원), ▲장항 창선지구 도시재생 지역특화사업(60억원), ▲유부도 지방상수도 공급(54억원), ▲문산 신농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13억원), ▲서면~비인 간 지방도 확포장 사업(50억원) 등도 국비 지원이 필요한 중점 사업으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군은 중장기 지역발전 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적 건의도 함께 전달했다.
우선, 길산천에서 판교천으로 이어지는 물길복원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을 건의하며, 총사업비 2627억 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으로서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강조했다.
또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서천군이 충청남도 제2차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검토를 요청했으며, 이에 발맞춰 서천군 일반산업단지 신규 조성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신규 후보지 선정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항만 인프라 확충을 위한 건의도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장항항 접안시설 및 배후부지 확충, 유부도 어항구 지정, 장항항 관리청을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대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 변경, 홍원항 마리나항만 예정구역 확대 등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 기능성 쌀 재배 확대를 위해 벼 재배면적 조정제에 대한 제도 개선과, 금강 하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처리비용 부담 해소를 위해 용담댐 상수도 사용 시 금강 물이용부담금 면제를 요청하는 등 농업과 환경 분야 현안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도 함께 건의됐다.
한편, 서천군은 정부예산 편성 순기에 맞춰 중앙부처 및 국회를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며, 본격적인 예산 확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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