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예산 신속집행...지역경제 활성화-생활안정 도모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3-25 11:50:5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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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본관 전경.
충북도 본관 전경.

(청주=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충북도가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 생활안정을 도모한다.

도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제424회 도의회 임시회를 통과해 충북도의 올해 총 예산규모는 3598억 원(5.0%)이 증가한 7조5281억 원(일반회계 6조7863억, 특별회계 7418억)으로 확정됐다.

이에 직접 추진하는 사업은 신속히 집행계획을 수립해 집행하고, 시군 보조사업은 즉시 교부해 시군별 추경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충북도는 침체된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고 도내 취약계층의 작은 일자리 지원 등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경제 활성화와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사업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과 소상공인육성자금을 대폭 확대하고 상반기에 70~90% 조기 집행해 민생경제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약 1100여 개의 중소기업과 약 5900명의 소상공인에게 지원이 예상된다.

또한, 출산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체인력 인건비를 최대 월 200만 원, 100명에게 지원하는 사업을 처음 도입해 출산, 육아 환경 안정화에 기여하고, 가족친화인증기업 바우처를 기존 15개 사에서 25개 사로 확대해 기업별 최대 1500만 원이 지원되어 가족 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도 확대한다.

중소기업의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를 기존 4개월에서 6개월로 지원 기간을 연장하고 지원 대상도 250여 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구인난 해소는 물론 근로자 이직률이 감소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지역 내 소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을 500억 원 규모로 시군과 함께 발행할 수 있도록 하여 고물가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지원하며,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도 도모한다.

작은 일자리 지원 등 취약계층 생활안정을 위한 사업으로, 충북형 도시농부 육성사업과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을 확대해 농촌일손부족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업장에 유휴 인력(주부, 은퇴자 등)을 지원해 인력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 경력보유 여성의 지역정착과 중소기업의 전문인력 구인난 해소를 위해 100인의 일하는 엄마 프로젝트를 추진 한다.

육아 등 전일제 근무가 어려운 여성과 쉬고 있는 청년들에게 유연한 일자리 제공을 위해 고용취약계층(여성·청년) 일자리 지원사업도 시행되어, 올해 처음 100여 명의 일자리가 신설된다.

도는 이러한 작은 일자리 창출로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고 일할 의지가 있는 모든 도민에게 실질적인 소득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고위험 산모, 신생아 치료에 24시간 대응 가능하도록 집중치료실 지원 등 권역모자의료센터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가에 헌신하신 참전유공자 명예 선양, 복지증진을 위해 참전유공자 6천여 명에게 보훈 명예 수당을 상향(월 6만 원→8만 원)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내 69개소 노인여가복지시설 경로당 개보수 등과 같은 기능보강 지원사업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 장애인,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시행한다.

이 밖에도 지난 11월 26일~28일 폭설피해를 입은 화훼농가에 대한 재해복구비 지원과는 별도로 다겹보온커튼과 같은 에너지 절감시설 설치비를 추가로 지원해 659동의 시설하우스가 혜택을 받게 된다.

여성농어업인을 대상으로 각종 여가 및 레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사업도 확대해 총 3만7000명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충북도는 지난해 말부터 내수경기가 급격히 위축되는 상황속에서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예년보다 1개월 정도 앞당겨 편성했다. 이 취지를 살리고자 신속한 집행과 아울러 시군별 추경 반영으로 도내 전반에 경기부양을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이동옥 행정부지사는 “의회에서 확정된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여 도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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