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유럽상의 찾아간 김동연 "한국경제 믿어달라...야당 지도자로서 비지니스 돕겠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1-08 18:47:2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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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임스 킴 회장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임스 킴 회장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AMCHAM)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를 잇따라 방문해 “야당 지도지중 한사람으로서 돕겠다. 나라 경제를 생각하는데 여야가 어디 있겠느냐. 한국을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제임스 킴 AMCHAM 회장과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 6명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조금 비싼 비용을 치르긴 하겠지만 빠른시간 내에 한국의 회복탄력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해서 반드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보다 단단한 한국경제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2017년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에서 비롯된 국가신용등급 하락을 막기 위해 뉴욕 S&P, 무디스와 런던 피치 3개사를 찾아가서 전한 한국 경제부총리의 메시지를 소개하면서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당시 “한국경제가 이제까지 어렵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크고 작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다져 와서 오늘의 한국경제가 있다. 반드시 극복한다. 한국경제의 잠재력과 회복 탄력성을 믿어 달라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술회한 후 “똑 같은 메시지를 반복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이어 “지금 여러가지 정치상황 때문에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지만 어쩌면 구조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를 빠른 시간 내에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반드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보다 단단한 한국경제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야당의 지도자중 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조금 생소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나라 경제를 생각하는데에 여야가 어디 있겠느냐”며 “오랫동안 공직에 있으면서 또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재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그런 역량이 우리 한국 국민에게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함께 대화를 나눈 이콜랩, 3M, UL솔루션즈,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블룸에너지, 쿠팡 글로벌 대표들에게 안심하고 투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비상계엄 선포 이튿날 세계 정재계 및 투자자 2500여명에게 서신을 보냈던 이유를 설명하면서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믿고 더 많이 활달하게 비즈니스 해주시길 바라고 혹시 또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제가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 다보스에 갈 예정이고, 아마도 거의 유일하게 한국의 정부를 대표하는 그런 입장에 있게 될 것 같다”면서 “가급적 많은 정치와 경제지도자들을 만나서 한국 상황을 설명하고 우리 한국경제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고 더 많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오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기업인들과의 대화에서 자신을 “경기도지사이자 야당 지도자의 한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지원을 약속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필립 반 후프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필립 반 후프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김 지사는 이어 주한유럽상공회의소에서 필립 반 후프(Philippe van Hoof) 회장과 만나 유럽기업들과 경기도 간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필립 반 후프 회장은 “우리는 극적으로 선포된 계엄령 이후에도 한국의 민주주의 체제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견고하고 탄력적이라고 여겨진다”면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유럽 기업들을 둘러보니, 그들은 여전히 한국 정부를 굳게 믿고 있으며 평소처럼 정상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화답하며 경기도를 거점으로 활동하고있는 유럽기업들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대화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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