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은정이 우수상을 수상하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31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 ‘2025 KBS 연기대상’에서 배우 함은정이 일일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함은정은 ‘여왕의 집’으로 2년 연속 같은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소감에서 함은정은 “일일드라마라는 장르는 저녁 시간대 시청자들의 시간을 책임지는 드라마라 사명감을 느끼고 임했다”며 함께한 작가·감독·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특히 김민주 작가와 홍은미·홍석구 감독의 헌신을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함은정은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지난해 수상 때는 어머니를 언급했으나, 올해는 “엄마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추모했다.

이어 최근 결혼한 남편인 영화감독 김병우에 대해선 “체력 걱정과 함께 감정 표현을 빨리 하라는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도와준 1등 공신”이라고 밝혔다.

함은정은 지난 11월 30일 김병우 감독과 결혼식을 올렸으며, 수상 자리에서 남편과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공개적으로 전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