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2025 농림어업총조사 성공적 마무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23 20:31:4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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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농림어업총조사' 포스터. / 국가데이터처 제공
'2025 농림어업총조사' 포스터. / 국가데이터처 제공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국가데이터처가 2025 농림어업총조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조사는 전국 모든 농가와 임가, 어가, 행정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어려운 조사 여건 속에서도 농산어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약 2만 명의 조사요원, 260여 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협력으로 전 과정을 차질 없이 마쳤다.

이번 총조사는 급변하는 농산어촌 환경을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후 변화에 따른 생산 여건, 인구 구조 변화, 영농·어업 기술 발달 수준, 생활편의 시설 변화 등을 폭넓게 조사해 정책 활용도를 높였다. 단순 현황 파악을 넘어 중장기 농림어업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사 항목을 보완했다.

조사 방식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외국인 농림어가의 참여 확대를 위해 외국어 조사표를 8종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언어 장벽으로 조사 참여가 어려웠던 외국인 가구의 응답 여건이 개선됐다.

비대면 조사 수요에 대응해 인터넷 조사도 병행했다. 24시간 운영되는 AI 기반 보이스봇과 전문 상담사가 대응하는 콜센터를 통해 응답자의 문의를 신속히 해결했다.

현장 조사 과정에서는 조사요원과 행정리장, 지자체 공무원의 역할이 중요했다. 농번기와 어기에도 조사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조사 취지를 설명하고 응답을 독려했다. 고령 가구를 중심으로 반복 안내와 추가 설명도 이뤄졌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총조사에 적극 참여해 준 농산어민과 현장에서 헌신한 조사요원, 공무원, 행정리장에게 감사한다"며 "응답 자료는 철저한 보안 체계 속에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결과는 단계적으로 공개된다. 농림어가 부문은 2026년 4월 잠정 결과와 9월 확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역조사 부문은 같은 해 12월 공간지도 기반 서비스로 제공된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번 총조사 결과가 농산어민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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