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큘라 애니멀 레스큐, 혹한기 유기견 보호 현장 공개…입양 필요성 제기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5-12-20 08:49:4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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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혹한기 추위 속 유기견 보호 현장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며 겨울철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다. 이 내용은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애니멀 레스큐’가 지난 17일 공개한 ‘혹한기 추위 유기견 보호소, 생존을 위한 입양이 절실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확인됐다.



영상에는 비가 내린 뒤 진흙이 깊게 패인 길을 지나 야외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 공간을 찾는 과정과 함께, 겨울을 대비한 임시 월동 준비 모습이 담겼다. 조실장과 리지실장 등 관계자 2명은 바닥에 보온 매트를 깔고 비닐 방풍막을 설치하며 냉기와 강풍을 차단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강한 바람으로 기존 방풍 시설이 훼손돼 재설치와 보강이 필요한 상황도 함께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유기견들이 머무는 공간을 정리하고 배설물을 치우는 모습도 공개됐다. 조실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는 유기견 보호 여건을 설명하며 월동 준비 작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리지실장은 보호 중인 유기견들을 위해 특별식을 준비해 급여하는 과정을 소개했으며, 영상에 따르면 유기견들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식사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월동 준비 이후에도 혹한기 대비가 완전히 마무리된 것은 아니며, 추가적인 보완 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라는 설명도 나왔다. 리지실장은 “아이들이 밤에 서로 체온을 나누며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며 “입양을 많이 해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영상은 혹한기 속 유기견 보호소의 현실을 보여주는 동시에, 겨울철 유기동물 보호가 임시 조치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시민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책임 있는 입양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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