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국제뉴스) 정천권기자 = 사천의 소리꾼이자 국악소녀 강혜정양이 지난 15일 사천시청을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특히 강혜정양이 이날 기탁은 성금은 그동안 국내에서 치르진 각종 대회에서 수상으로 받은 상금을 차곡 차곡 모아 한푼도 쓰지 않고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강혜정양은 사천여중 3학년 학생으로,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본격적으로 판소리를 공부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제7회 장성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판소리부분 중등부 대상을 차지하는 등 지금까지 총 20여 회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 강혜정양은 지난 10월 11일 전남 장성군이 주최하고 (사)매헌전통예술보존회가 주관하는 제7회 장성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판소리부분 중등부 대상을 차지하는 등 판소리의 고장으로 알려진 전라도지역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대상에 입상함으로써 국내 판소리계의 성장성이 돋보이고 있는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각종 대회 입상한 경력만 해도 25회에 이른다.
성금 전달식에서 강혜정양은 "이번 성금 기탁이 어려운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어 따뜻한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동식 시장은 "소중한 상금을 모아 성금을 기탁해줘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기탁한 성금은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기탁한 성금은 사천시와 경상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약해 추진하는 '희망나눔 4000 이웃사랑 지원사업' 성금으로 활용되며 사천시 관내 생계곤란 세대의 생계비, 의료비, 집수리 사업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늘날 강혜정양이 성장하기까지는 5살때부터 지역의 판소리 명창을 찾아 2번 정도 다녔으며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본격적인 판소리 공부를 하게 되었고,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남원의 소리꾼 명창 강민지(명창 이난초선생의 제자)선생으로부터 판소리 다섯 마당을 배워왔다.
판소리의 경우 다섯 마당을 핵심부분으로 나누는데 심청가, 적벽가, 흥부가, 춘향가, 수궁가를 이르며, 각각의 곡은 다양한 이야기와 감정을 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초등학교 5학년때 진주 개천예술제의 첫무대에서 동상을 차지하며 전국적인 경연에 참여하게 됐으며 초등학교 6학년때 경북 상주종합국악제에 참여해 대상을 차지하는 등 지금까지 다수의 수상 경력으로 국악 천재소녀로 불리고 있다.




































































